베트남 하면 떠오르는 곳 중 한곳인 호치민! 베트남 최대 상업도시이자 경제중심지라고 불리는 이곳은 한국인들에게도 인기있는 관광지입니다. 저 또한 작년 여름휴가때 방문했었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제가 직접 다녀온 호치민여행 후기를 들려드리려고 합니다.

호치민 치안은 어떤가요?

치안은 도시마다 차이가 있지만 동남아 국가중에서도 꽤 안전한 편이에요. 특히나 호치민은 대도시이기 때문에 더욱 안심하셔도 됩니다. 하지만 밤 늦게 혼자 돌아다니거나 인적이 드문 골목으로는 가지 않는것이 좋아요. 그리고 소매치기 조심하세요!

호치민 날씨는 어떤가요?

여름날씨이지만 습도가 높지 않아 그늘에만 들어가도 시원하답니다. 낮에는 반팔 반바지 차림이면 충분하지만 저녁에는 얇은 가디건 챙겨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비가 자주오는 지역이라 우산과 우비도 필수랍니다.

호치민 가볼만한 곳 추천해주세요!

제가 다녀왔던 곳 위주로 소개해드릴게요. 첫번째로는 노트르담 성당 입니다. 프랑스 식민지배 시절 지어진 건물로 유럽풍의 건축양식이 돋보이는 아름다운 외관을 자랑하는데요, 내부 입장료는 무료지만 사진촬영은 금지되어있어요. 두번째로는 중앙우체국입니다. 우체국 치고는 너무 예쁘지 않나요? 1886년 완공된 이 건물은 현재까지도 실제 우체국으로 이용되고 있다고 해요. 세번째로는 통일궁입니다. 1975년 4월 30일 북베트남군이 탱크를 앞세워 사이공강을 건너 남베트남 정권을 무너뜨린 날이죠. 당시 미국 대사관 직원들이 철수하면서 미군 최후의 방어선이었던 역사적인 장소이기도 합니다. 네번째로는 벤탄시장입니다. 

현지인과 관광객 모두에게 사랑받는 시장으로 1층 식료품 2층 의류 잡화 등 다양한 물건들을 판매하고 있어요. 다섯번째로는 전쟁박물관입니다. 베트남전쟁당시 참상을 보여주는 박물관으로 관람시간은 오전 8시~오후 5시이며 월요일은 휴관이니 참고하세요. 여섯번째로는 오페라하우스입니다. 1904년 파리 오페라 하우스를 본떠 만든 극장으로 웅장함이 느껴지는 멋진 공연장이랍니다. 일곱번째로는 떤딘성당입니다. 핑크색 외벽이 인상적인 성당으로 웨딩촬영지로 유명한데요, 실제로 결혼식을 올리는 모습도 볼 수 있었어요. 여덟번째로는 포퀸 쌀국수집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다녀간 이후로 유명세를 탄 맛집으로 소고기쌀국수와 분짜가 대표메뉴이고 짜조도 맛있어요. 

아홉번째로는 콩카페입니다. 코코넛커피 스무디가 맛있는 카페로 에어컨이 없어서 더울수도 있으니 시원한 음료 한잔씩 하고가세요. 열번째로는 반미25입니다. 바게트빵 안에 고기와 채소등을 넣어먹는 베트남식 샌드위치로 고수향이 강하니 빼달라고 요청하시는걸 추천드려요. 마지막으로는 데탐거리입니다. 배낭여행자들의 성지라고도 불리는 핫플레이스죠. 저렴한 숙소와 음식점 술집 클럽 마사지샵 등등 모든 시설이 모여있어서 편하게 놀 수 있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오토바이 타는 걸 좋아해서 그런지 교통체증없이 뻥 뚫린 도로 덕분에 스트레스 없이 즐겁게 여행했어요. 물가도 저렴하고 사람들도 친절해서 다시 가고싶은 나라네요. 여러분도 즐거운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