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 하면 떠오르는 단어들이 몇가지 있죠? 필리핀의 수도이자 카지노 그리고 휴양지 등 다양한 키워드가 떠오르는데요. 저는 이번에 마닐라골프여행을 준비하면서 알게 된 새로운 정보들을 여러분께 소개시켜드리려고 합니다. 제가 직접 다녀온 곳인만큼 믿을만한 정보라는 점 참고해주세요!

마닐라에서는 어떤 골프장이 유명한가요?

마닐라하면 대표적으로 따가이따이 지역과 이글릿지 지역 두군데가 많이 알려져있어요. 특히나 한국인들에게 인기가 많은 코스로는 타알화산 근처에 위치한 스플렌디도CC와 리베라CC가 있고, 이글릿지CC는 일본식 코스로 구성되어 있어서 조금 더 정교한 샷을 요구하는 골퍼분들에게 적합하답니다. 이 중에서도 저의 선택은 단연코 스플렌디도CC였는데요. 우선 접근성이 너무 좋아서 이동시간을 최소화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어요. 공항에서 1시간 이내면 도착하기 때문에 피곤함 없이 라운딩을 즐길 수 있었고, 시내와도 가까워서 저녁엔 맛있는 음식점 투어를 다닐 수 있었답니다.

스플렌디도CC만의 특별한 점이 있나요?

제가 제일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그린관리였어요. 다른곳과는 다르게 페어웨이 뿐만 아니라 그린상태가 매우 훌륭해서 퍼팅하는데 어려움이 없었답니다. 또한 벙커모래 상태도 최고급이라 모래속에 파묻혀있는 공을 빼내기 위해 고생해야 하는 일도 없었어요. 게다가 캐디분들이 친절하게 설명해주셔서 처음 방문했음에도 불구하고 편안하게 칠 수 있었습니다.

이글릿지CC는요?

이글릿지CC는 앞서 말씀드린것처럼 일본식코스이기 때문에 정교함을 요하는 플레이를 해야했어요. 하지만 그만큼 정확한 샷을 했을 때 성취감이 대단했답니다. 이곳 역시 잔디관리는 최상이었고, 중간중간 보이는 야자수 덕분에 동남아 느낌 물씬나는 분위기 속에서 즐거운 라운딩을 즐겼어요. 다만 아쉬운 점이라면 그늘이 많지 않아서 더위를 이겨내야 한다는 점이었는데요. 대신 카트타고 시원한 바람맞으며 달리면 금새 기분이 좋아진답니다.

이번 여행동안 총 2번의 라운딩을 했는데요. 둘 다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어서 다음번에 다시 와도 같은 장소로 오고싶을 만큼 좋은 추억을 만들고 왔답니다. 혹시라도 아직 계획중이신 분들이 계시다면 적극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