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결혼이라는 단어 자체가 생소하신 분들이 많을텐데요. 우리나라 사람과 외국인이 결혼하는 것을 국제결혼이라고 합니다. 국내에서는 매년 약 2만쌍 이상의 다문화가정이 탄생하고 있고, 이 중 절반이상이 국제결혼입니다. 최근들어 한국인과 외국인의 혼인건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농촌지역에서의 국제결혼 비율이 높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국제결혼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많이 남아있어 사회문제화 되고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시간에는 국제결혼 절차 및 주의사항에 대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국내에서만 혼인신고하면 안되나요?

우리나라 국민끼리 하는 결혼이라면 굳이 복잡한 과정을 거칠 필요없이 구청에만 가서 혼인신고를 하면 됩니다. 하지만 국제결혼 같은 경우엔 조금 다릅니다. 우선 양국에 모두 혼인신고를 해야하는데, 이때 각 나라마다 요구하는 서류나 절차가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미리 알아보고 준비해야합니다. 또한 한 국가라도 혼인신고를 하지 않으면 나중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반드시 모든 국가에 혼인신고를 하셔야합니다.

한국어 구사능력 입증서류란 무엇인가요?

외국인 배우자가 한국어를 얼마나 유창하게 하는지 증명하는 서류라고 보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 영어권 출신이면 영어시험 성적증명서 등을 제출하거나, 중국 국적자라면 TOPIK 시험성적표를 제출해서 이를 입증해야만 합니다. 만약 이러한 자격요건을 갖추지 못한 채로 위장결혼을 했다가 적발될 경우 강제퇴거 명령을 받을 수 있으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양국에 혼인신고를 마치면 끝인가요?

아닙니다.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입니다. 부부가 같이 살기 위해서는 비자발급절차를 거쳐야 하는데요. F6비자라는 이름의 비자를 발급받아야 합법적으로 체류하며 살 수 있습니다. 다만 앞서 말씀드린것처럼 해당국가마다 구비서류가 다르고 심사기준도 다르므로 사전에 꼼꼼히 알아보시고 준비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오늘은 국제결혼 시 진행되는 절차와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처음이라 어렵고 복잡하게 느껴지실수도 있지만 차근차근 준비하시다보면 어느새 아름다운 가정을 꾸리고 계실겁니다. 모쪼록 제 글이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이만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